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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5/11 What're you doing now?
.... 그러니까 최근의 일상에 대한 조각을 천천히 글로 써 내려가려 한다.
일상 1
금요일날 갑자기 급 신체검사를 한다고 했다. 신체검사라고 해봤자 신장과 몸무게를 재는 것 이었다.
키야 나에겐 별 문제가 없었지만 문제는 몸무게....그말을 듣자마자 속으론
'....엄청 큰..일났군....'
왜냐하면 전날에 중간고사 끝난 기념으로 거의 내가 먹지 않다시피하는 정크푸드 중
피자를 실컷 먹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피자 시킬때 평범하게 기름기 쭉 빠진 담백한 씬(Thin)피자가 아니고
재대로 정크푸드의 필(?)을 느껴보고 싶어서 평소보다 두꺼운 미국식 팬 피자에다가..치츠 크러스트까지 추가
되어 제대로 절망감을 느꼈다..
.
.
그래도 다행히 예상 몸무게였던 63kg 이 아닌 61kg 이었다. 그래도 작년에 최대한 빼고 빼서 나온
58kg의 몸매를 다시 되찾고 싶다..물론 그 몸무게를 감당하기위해 생긴 휴우증을 아직까지 겪고 있는 듯
하지만, 나는 내 몸이 망가지는 것에 더 이상 개의치 않기 때문에(지금은 거의 삶을 포기했다고 봐야할듯..)
어쨋든 몸무게를 다시 감량하고 싶다. 그건 그렇고, 키도 171...작년과 같아서 조금 아쉬었다.
그래도 우리반 중에서는 평균 몸무게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라 다행이라 생각했다.
우리 반의 최소 몸무게의 소유자는 50kg이었고, 40kg후반대의 아이도 있었으나, 그날 학교에 안 나왔고, 신장도
그만큼 작아 임팩트(?)가 없었으나, 50kg의 주인공은 조금 의외인 사람의 결과였다. 신장이 나와 비교했을때
1센티 작았으나 몸무게는.... 솔직히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나와 달리 체형이 외배엽이라
말랐어도 옷을 입었을때 피트감과 비율이 좋아보여 전혀 어색하지 않기때문이다..
최대 몸무게 소유자는 103kg이었다..
일상 2
바로 그날, 우리반 사람들의 몇 명이 콤보로 휴대폰을 소지하는 것을 들켰다.
(우리학교는 올해부터 학교에 휴대폰을 소지한느 것을 금지한다. 매일 아침마다 각 반마다 배당된
휴대폰을 넣는 전용 가방에 반마다 휴대폰을 걷어 선생님이 보관 후, 방과 후에 다시 돌려준다.
얘기를 들었을때 한편으론 좋았으나..한편으론 온갖 상스러운 욕이 생각이 났었다..그 이유는 밑에..)
초기의 우리 반에는 휴대폰 소지를 허락했다. 단, 다른 선생님에게 들키지 않게. 그러다가
몇명이 들켜서 소지금지령을 내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밀히 소지하고 있는 학생들이 어느날 걸려버린것.
(솔직히, 학교에서 소지 금지령이 있으나, 대부분의 학생은 은밀히 갖고 다닌다.)
나는 반에 소지 금지령이 내려졌을 때부터 갖고다니지 않고 집에 두고 다녔다. 휴대폰을 두고 다니면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데에 약간 지장이 있고, 아침마다 세민이를 위해 모닝콜을 할 수 없고, 가끔가다 하는
휴대폰 게임도 못하고, 사진도 못 찍고..하여튼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지만...
그러나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장점이 있다. 누군가에게 소식이 오면 꼭 답해주어야 하는 의무, 결박에 벗어나게
되고...중요한건 '감시'를 벗어나게 된다. 자유를 얻었다고 느낌정도라고 해야하나..
핸드폰을 소지 안할시에 있는 장점은 고작 두 가지에 지나지 않지만, 지금의 상황에선 그 두가지가
가졌을때의 장점보다 더 좋고, 중요하다.
하여튼, 소지 금지령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적발된 학생에 화가난 담임 선생님은
반 학생 모두에게 10시까지 자율학습을 시켰다. 식사를 못해 굶겨가며 시킬순 없다면서 초코파이까지 사오는
굳건한 의지도 보여주셨다. (나는 물론 그걸 먹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지친나머지, 계속 선생님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잘하겠다고 반복했다.
결국 선생님은 7시 조금 넘어서 중단했고, 다음에 이런일이 일어나면 이런 '정신적 고문'과 더불어..
'육체적 고문'도 병행하겠다고 하셨다.
나는 솔직히 (지금까지의 담임선생님의 성격과 행동패턴을 분석해)차라리 자율학습을 끝까지 마치는게
나았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런 결과가 나올것이라 예상 했기 때문에..
아직 3학년을 졸업하려면 한참 남았다. 우리가 고3이라는 것을 감안해 수능까지 아이들을 잡는 기간이라
생각해도 지금부터 시작해서 그때까지는 상당한 기간... 아이들은 다음부턴 안그러겠다고 말했지만
다음주 부터 또다시 은밀히 휴대폰을 가져오고, 휴대폰을 만질것이다. 설령, 안 그래도 얼마간의 기간이 지나면
아이들이 그렇듯이 망각해버리고 말 것이고... 결론은 어떻게 하든 나중에 다시 또 걸리게 될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짧은 생각을 마치고 나니 왠지 조금 짜증이 났다.
일상 3
이렇게 늦은 시각에 학교를 파하고 세민이와 그의 집으로 갔다. 얼마 전에 빌려준 '소피의 세계'라는 책을
돌려받기 위해.. 그 책을 빌려줬을때에는 매우 흥미있어하는 책이었지만, 그가 읽고 난 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다..[가소롭다는 하는 느낌이랄까..] 하여튼 그렇게 책을 돌려받고 그가 사는 곳의
옥상에 같이 올라가자는 제의를 받았다.
꽤 높았다. 큰 도로변 쪽에 위치해서 빠른속도로 지나다니는 자동차와, 밝은 상점가...
저 멀리 보이는 어둠과 선명히 대비되는 달.. 난간위에 올라 서서 두팔로 균형을 잡고 걸어갔다.
그래봤자 10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왜냐하면 내 모습을 본 그가 바로 기겁을 하며 내려오라고 했다.
자기가 보는 앞에 사람이 죽는건....이런 생각.
언젠가 하교길 지하철에서 내가 밑에 깔려있는 레일을 응시하니까, 니가 그곳에서 자살하면 나도 같이 따라
죽겠다고 얘기 했었다. 그때는 진지하게 받아 들였다. 그러나, 역시 나는 너무 둔감한 걸까. 장난식이었던것이다.
하여튼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보는 앞에서 내가 아는 사람들이 죽는 모습을 보는건 역시 너무 힘들것이다.
차라리 내가 죽는게 나을것이다.
하지만, 조금 아쉬었다.
그 옥상, 뛰어내리기에 정말로 좋은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
난간에 선 10초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에도 뛰어내릴까 하는 충동이 들어 그대로 앞으로 가 뛰어내릴 뻔 했다.
세민이가 제지해 정신을 차리지만 않았어도.
일상 4
그렇게 다음날, 어제 노는 토요일.
오전 일찍 엄마에 끌려 한의원을 찾았다. 몸이 아픈것을 양약을 장기간 투여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낫질 않았으니까... 그래서 한약을 찾는것 같지만.. 그래도 소용 없을 것이다^^
한의원에 가서 의사선생님의 긴 말씀을 듣고..어째서 어른(어르신)들은 다른 또래애들과 달리 나에게 긴 얘기를
하길 좋아하는지... 내가 그냥 사근사근 그냥 얘기를 듣고있어서 그런가..
침을 맞고, 18만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의 약도 지었다. 이렇게 금액이 큰 약을 짓는 거라면 절대로 오지 않았을
텐데.. 엄마는 쓸데 없는 짓을 하고 있다.
난 내 몸을 잘 알고 있다. 내 스스로 몸을 망가뜨리고 있는데, 약과 치료가 무슨 소용인가...
몇년간 누적된 것을 더이상 버티기에도 감당하기에도 싫어졌고..건강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해서 그런지 왠지 돌아오는 길에 짜증이 났다. 결국 마지막에 약간 엄마에게 화를 내었다.
지금까지 감정없이 모든걸 반응해왔는데.
엄마는 그 반응에 살짝 민감하게 반응 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이번 어버이날엔, 부모님에 진심으로 미안하지만 오르는체 지나갔다.
그 당일에, 엄마가 오늘 무슨날이냐고 물어봤지만, 나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문자 한통이라도 보내지... 라는 말엔 대답을 안했다. 진심어리지 않은 가식적인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날, 큰 누나는 유일하게 카네이션 핸드폰 걸이를 두분께 선물해드렸다.
나는 그렇게 나쁜놈이라고 치고, 작은누나는 진짜 최악의 인간이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들게 했다.
아빠와 불편한 관계라 아빠는 그렇다 쳐도, 최소 엄마에게 무언가 해주어야 했어야 했다.
나는 아무 말 않고 있지만,(항상 큰 누나가 그녀에게 불만을 품어 나에게 불만을 토로하지만
그렇다고 나는 그닥 동요하지 않았다. 객관적이 시각을 최대한 유지하고 싶었다.)
그녀는 참.....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할순 있지만.. 인간은 완벽하지 않고.. 나 또한 단점이있는 인간이어서
이런건 험담하는 수준이라 가볍게 넘어가자.
지금의 대학생활은 가식적인 감정들의 기반이라 표면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이 문제는 그녀가 사회에 제대로 맞붙게되었을때 그녀의 최대 시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여튼... 내가 이렇게 말 할 정도로 난 이집의 가족 구성중 두번째로 싫은 사람을 꼽자면 그녀가 될것이다.
항상 말할때 자유를 얻으면 그에 따른 책임이 있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자유를 누려라..
등등 나에게 충고했지만, 그녀는 틀렸다. 아까 말했듯이 나는 아무 말 않고 있지만...나에게도, 엄마에게도
가족 모두에게 어느 정도 폐를 끼치기 때문에..
그 사람은 세계를 이루는 자신,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른다.
자신이 아무리 뭘 해봤자, 그 소중히 여기는 사람의 마음이 누구나 어느정도 구속되어 있기 때문에..
또 이런 하찮은 나의 고찰이 길어져 버렸다.. 일상 4는 여기서 끝.
일상 5
그리고 오늘. 하루종일 뒹굴거렸다. 휴대폰으로 소설을 멍하니 쳐다 보면서 시간을 죽여버렸다.
그러나, 머릿속에서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통.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새 학기마다 적응 못해서 생기는 병을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또 할 일 없이 몇일동안 생각했던 나의 생각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야기를 조금 돌려서...
오랜만에 safari를 이용하지 않고 IE를 사용해 블로그를 들어가니
safari갔을때에는 폰트가 이뻐서 그런지 블로그가 상당히 이쁘게 보이는데..
IE보면 정말 미칠것 같다. 다른 폰트라도 그렇지 어쩜 이렇게 판이하게 다른건지..
정신건강상 사파리를 계속 써야하겠다.. 그리고, 내가 컴퓨터를 산다면 맥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
그리고
IE를 오랜만에 사용한 이유는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다.
아직도 safari로 글을 작성하기 조금 겁이난다. 글을 작성할때마다 생기는 어지러운 tag....
그런것엔 익숙치 않아서 겁이난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IE를 작동 시켰다.
누군가 tag를 보이지 않고 safari에서 글 작성하는 것을 IE와 같은 방법을로 작성하는 법을 가르켜 주었으면
좋겠다.. 그거말고도 달고싶은 W위젯도 혹시나 해서 달아보면 아직도 다 한 줄, 한칸씩 밀려서 테마가 엉망이
되고.. spotplex는 급 서비스 중지.. tistory, 아직도 나에게 어렵다...
.
.
이상 최근 몇일간의 나의 잡 생각들이었다.
너무 내가 이상한 놈으로 보여도.. 다들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 주실꺼라 믿고.. 그러길 바란다.^^;
일상 1
금요일날 갑자기 급 신체검사를 한다고 했다. 신체검사라고 해봤자 신장과 몸무게를 재는 것 이었다.
키야 나에겐 별 문제가 없었지만 문제는 몸무게....그말을 듣자마자 속으론
'....엄청 큰..일났군....'
왜냐하면 전날에 중간고사 끝난 기념으로 거의 내가 먹지 않다시피하는 정크푸드 중
피자를 실컷 먹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피자 시킬때 평범하게 기름기 쭉 빠진 담백한 씬(Thin)피자가 아니고
재대로 정크푸드의 필(?)을 느껴보고 싶어서 평소보다 두꺼운 미국식 팬 피자에다가..치츠 크러스트까지 추가
되어 제대로 절망감을 느꼈다..
.
.
그래도 다행히 예상 몸무게였던 63kg 이 아닌 61kg 이었다. 그래도 작년에 최대한 빼고 빼서 나온
58kg의 몸매를 다시 되찾고 싶다..물론 그 몸무게를 감당하기위해 생긴 휴우증을 아직까지 겪고 있는 듯
하지만, 나는 내 몸이 망가지는 것에 더 이상 개의치 않기 때문에(지금은 거의 삶을 포기했다고 봐야할듯..)
어쨋든 몸무게를 다시 감량하고 싶다. 그건 그렇고, 키도 171...작년과 같아서 조금 아쉬었다.
그래도 우리반 중에서는 평균 몸무게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라 다행이라 생각했다.
우리 반의 최소 몸무게의 소유자는 50kg이었고, 40kg후반대의 아이도 있었으나, 그날 학교에 안 나왔고, 신장도
그만큼 작아 임팩트(?)가 없었으나, 50kg의 주인공은 조금 의외인 사람의 결과였다. 신장이 나와 비교했을때
1센티 작았으나 몸무게는.... 솔직히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나와 달리 체형이 외배엽이라
말랐어도 옷을 입었을때 피트감과 비율이 좋아보여 전혀 어색하지 않기때문이다..
최대 몸무게 소유자는 103kg이었다..
일상 2
바로 그날, 우리반 사람들의 몇 명이 콤보로 휴대폰을 소지하는 것을 들켰다.
(우리학교는 올해부터 학교에 휴대폰을 소지한느 것을 금지한다. 매일 아침마다 각 반마다 배당된
휴대폰을 넣는 전용 가방에 반마다 휴대폰을 걷어 선생님이 보관 후, 방과 후에 다시 돌려준다.
얘기를 들었을때 한편으론 좋았으나..한편으론 온갖 상스러운 욕이 생각이 났었다..그 이유는 밑에..)
초기의 우리 반에는 휴대폰 소지를 허락했다. 단, 다른 선생님에게 들키지 않게. 그러다가
몇명이 들켜서 소지금지령을 내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은밀히 소지하고 있는 학생들이 어느날 걸려버린것.
(솔직히, 학교에서 소지 금지령이 있으나, 대부분의 학생은 은밀히 갖고 다닌다.)
나는 반에 소지 금지령이 내려졌을 때부터 갖고다니지 않고 집에 두고 다녔다. 휴대폰을 두고 다니면
사람들과 의사소통하는데에 약간 지장이 있고, 아침마다 세민이를 위해 모닝콜을 할 수 없고, 가끔가다 하는
휴대폰 게임도 못하고, 사진도 못 찍고..하여튼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지만...
그러나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장점이 있다. 누군가에게 소식이 오면 꼭 답해주어야 하는 의무, 결박에 벗어나게
되고...중요한건 '감시'를 벗어나게 된다. 자유를 얻었다고 느낌정도라고 해야하나..
핸드폰을 소지 안할시에 있는 장점은 고작 두 가지에 지나지 않지만, 지금의 상황에선 그 두가지가
가졌을때의 장점보다 더 좋고, 중요하다.
하여튼, 소지 금지령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적발된 학생에 화가난 담임 선생님은
반 학생 모두에게 10시까지 자율학습을 시켰다. 식사를 못해 굶겨가며 시킬순 없다면서 초코파이까지 사오는
굳건한 의지도 보여주셨다. (나는 물론 그걸 먹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지친나머지, 계속 선생님에게 죄송하다, 앞으로 잘하겠다고 반복했다.
결국 선생님은 7시 조금 넘어서 중단했고, 다음에 이런일이 일어나면 이런 '정신적 고문'과 더불어..
'육체적 고문'도 병행하겠다고 하셨다.
나는 솔직히 (지금까지의 담임선생님의 성격과 행동패턴을 분석해)차라리 자율학습을 끝까지 마치는게
나았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런 결과가 나올것이라 예상 했기 때문에..
아직 3학년을 졸업하려면 한참 남았다. 우리가 고3이라는 것을 감안해 수능까지 아이들을 잡는 기간이라
생각해도 지금부터 시작해서 그때까지는 상당한 기간... 아이들은 다음부턴 안그러겠다고 말했지만
다음주 부터 또다시 은밀히 휴대폰을 가져오고, 휴대폰을 만질것이다. 설령, 안 그래도 얼마간의 기간이 지나면
아이들이 그렇듯이 망각해버리고 말 것이고... 결론은 어떻게 하든 나중에 다시 또 걸리게 될것이라 생각된다..
이런 짧은 생각을 마치고 나니 왠지 조금 짜증이 났다.
일상 3
이렇게 늦은 시각에 학교를 파하고 세민이와 그의 집으로 갔다. 얼마 전에 빌려준 '소피의 세계'라는 책을
돌려받기 위해.. 그 책을 빌려줬을때에는 매우 흥미있어하는 책이었지만, 그가 읽고 난 뒤의 반응은
그리 좋지 않았다..[가소롭다는 하는 느낌이랄까..] 하여튼 그렇게 책을 돌려받고 그가 사는 곳의
옥상에 같이 올라가자는 제의를 받았다.
꽤 높았다. 큰 도로변 쪽에 위치해서 빠른속도로 지나다니는 자동차와, 밝은 상점가...
저 멀리 보이는 어둠과 선명히 대비되는 달.. 난간위에 올라 서서 두팔로 균형을 잡고 걸어갔다.
그래봤자 10초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왜냐하면 내 모습을 본 그가 바로 기겁을 하며 내려오라고 했다.
자기가 보는 앞에 사람이 죽는건....이런 생각.
언젠가 하교길 지하철에서 내가 밑에 깔려있는 레일을 응시하니까, 니가 그곳에서 자살하면 나도 같이 따라
죽겠다고 얘기 했었다. 그때는 진지하게 받아 들였다. 그러나, 역시 나는 너무 둔감한 걸까. 장난식이었던것이다.
하여튼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가 보는 앞에서 내가 아는 사람들이 죽는 모습을 보는건 역시 너무 힘들것이다.
차라리 내가 죽는게 나을것이다.
하지만, 조금 아쉬었다.
그 옥상, 뛰어내리기에 정말로 좋은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
난간에 선 10초 이내의 짧은 시간 동안에도 뛰어내릴까 하는 충동이 들어 그대로 앞으로 가 뛰어내릴 뻔 했다.
세민이가 제지해 정신을 차리지만 않았어도.
일상 4
그렇게 다음날, 어제 노는 토요일.
오전 일찍 엄마에 끌려 한의원을 찾았다. 몸이 아픈것을 양약을 장기간 투여했는데도 불구하고
전혀 낫질 않았으니까... 그래서 한약을 찾는것 같지만.. 그래도 소용 없을 것이다^^
한의원에 가서 의사선생님의 긴 말씀을 듣고..어째서 어른(어르신)들은 다른 또래애들과 달리 나에게 긴 얘기를
하길 좋아하는지... 내가 그냥 사근사근 그냥 얘기를 듣고있어서 그런가..
침을 맞고, 18만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의 약도 지었다. 이렇게 금액이 큰 약을 짓는 거라면 절대로 오지 않았을
텐데.. 엄마는 쓸데 없는 짓을 하고 있다.
난 내 몸을 잘 알고 있다. 내 스스로 몸을 망가뜨리고 있는데, 약과 치료가 무슨 소용인가...
몇년간 누적된 것을 더이상 버티기에도 감당하기에도 싫어졌고..건강하는 것도 바라지 않는다.
그런 생각을 해서 그런지 왠지 돌아오는 길에 짜증이 났다. 결국 마지막에 약간 엄마에게 화를 내었다.
지금까지 감정없이 모든걸 반응해왔는데.
엄마는 그 반응에 살짝 민감하게 반응 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니, 이번 어버이날엔, 부모님에 진심으로 미안하지만 오르는체 지나갔다.
그 당일에, 엄마가 오늘 무슨날이냐고 물어봤지만, 나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문자 한통이라도 보내지... 라는 말엔 대답을 안했다. 진심어리지 않은 가식적인 행동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날, 큰 누나는 유일하게 카네이션 핸드폰 걸이를 두분께 선물해드렸다.
나는 그렇게 나쁜놈이라고 치고, 작은누나는 진짜 최악의 인간이라는 생각을 다시한번 들게 했다.
아빠와 불편한 관계라 아빠는 그렇다 쳐도, 최소 엄마에게 무언가 해주어야 했어야 했다.
나는 아무 말 않고 있지만,(항상 큰 누나가 그녀에게 불만을 품어 나에게 불만을 토로하지만
그렇다고 나는 그닥 동요하지 않았다. 객관적이 시각을 최대한 유지하고 싶었다.)
그녀는 참..... 여러가지 문제점을 지적할순 있지만.. 인간은 완벽하지 않고.. 나 또한 단점이있는 인간이어서
이런건 험담하는 수준이라 가볍게 넘어가자.
지금의 대학생활은 가식적인 감정들의 기반이라 표면적으로 드러나진 않지만..
이 문제는 그녀가 사회에 제대로 맞붙게되었을때 그녀의 최대 시련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여튼... 내가 이렇게 말 할 정도로 난 이집의 가족 구성중 두번째로 싫은 사람을 꼽자면 그녀가 될것이다.
항상 말할때 자유를 얻으면 그에 따른 책임이 있다..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선에서 자유를 누려라..
등등 나에게 충고했지만, 그녀는 틀렸다. 아까 말했듯이 나는 아무 말 않고 있지만...나에게도, 엄마에게도
가족 모두에게 어느 정도 폐를 끼치기 때문에..
그 사람은 세계를 이루는 자신, 자신만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른다.
자신이 아무리 뭘 해봤자, 그 소중히 여기는 사람의 마음이 누구나 어느정도 구속되어 있기 때문에..
또 이런 하찮은 나의 고찰이 길어져 버렸다.. 일상 4는 여기서 끝.
일상 5
그리고 오늘. 하루종일 뒹굴거렸다. 휴대폰으로 소설을 멍하니 쳐다 보면서 시간을 죽여버렸다.
그러나, 머릿속에서는 끊임없이 이어지는 고통.
역시 아무리 생각해봐도 새 학기마다 적응 못해서 생기는 병을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또 할 일 없이 몇일동안 생각했던 나의 생각들을 기록하고 있다...
이야기를 조금 돌려서...
오랜만에 safari를 이용하지 않고 IE를 사용해 블로그를 들어가니
safari갔을때에는 폰트가 이뻐서 그런지 블로그가 상당히 이쁘게 보이는데..
IE보면 정말 미칠것 같다. 다른 폰트라도 그렇지 어쩜 이렇게 판이하게 다른건지..
정신건강상 사파리를 계속 써야하겠다.. 그리고, 내가 컴퓨터를 산다면 맥을 써야 겠다는 생각이 더욱 들었다.
그리고
IE를 오랜만에 사용한 이유는 글을 작성하기 위해서다.
아직도 safari로 글을 작성하기 조금 겁이난다. 글을 작성할때마다 생기는 어지러운 tag....
그런것엔 익숙치 않아서 겁이난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IE를 작동 시켰다.
누군가 tag를 보이지 않고 safari에서 글 작성하는 것을 IE와 같은 방법을로 작성하는 법을 가르켜 주었으면
좋겠다.. 그거말고도 달고싶은 W위젯도 혹시나 해서 달아보면 아직도 다 한 줄, 한칸씩 밀려서 테마가 엉망이
되고.. spotplex는 급 서비스 중지.. tistory, 아직도 나에게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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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최근 몇일간의 나의 잡 생각들이었다.
너무 내가 이상한 놈으로 보여도.. 다들 넓으신 아량으로 이해해 주실꺼라 믿고.. 그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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