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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is[:502eyes] Blog

지극히 개인적이고 막장인 블로그. by 502is


'강원도'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8/05 피서를 다녀왔음..
  2. 2008/06/03 강원도로 1박2일이 혹은 2박 3일의 여행

피서를 다녀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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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원 30일에 갑작스레 잡힌 아버지의 피서 일정에 8월 2일까지 푹- 쉬다 돌아....

온거라고 말하고 싶지만, 쉰것 같은 기분이 전혀-들지 않는다.

뭐에 빗댄 다면, 재수생은 놀아도 논것같지 않은 기분- 그런 느낌?

게다가 나는 애당초 피서를 별로 가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왜 갔냐고 묻는다면..

안간다고 하니까 그 기간동안 혼자 남아있을 나를 걱정하는 부모님들이 그럼 자기들도 안가겠다며 하셔서..

부모님끼리 다녀오면 만사 오케이 인데, 이러면 내가 죄송한 마음이 드니..;

사진을 찍었는데, 디카를 안가져가 핸드폰으로 찍었다.

처음 사진 몇장은 보정 조금 손댔는데.. 3장 정도[?]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무보정으로 올렸다.

어차피 130만 화소 cmos 폰카에.. 보정을 한들-_-

그래서 간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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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계곡에서 쳐박혀 있다가 돌아왔다.

몇년 전부터 친척들과 같이 가게 된것을 시작으로 매년 피서를 여기로 가게 되었다.

올해는 우리 가족끼리만[정확히는 누나들을 제외하고] 와서 중간에 작은 이모가족들과 합류했다.

위치는...어딘지는 알지만 대충 강원도 산골이라 생각하시면 된다.

[말투가 어느새 은근 슬쩍 존대어가 사라진것을 느꼈을 것이다-_-

예전에 이제부터 존대어를 쓰겠삼=_=/ 이런 포스트를 썼었는데, 그거 다 취소다...-┌

말투가 영 어색해져버려서 글을 도저히 써내려 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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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한계령 휴게소]

오가는데에 새삼스레 느꼈지만 아버지는 정말 베스트 드라이버다-_-;

아니 질주본능의 라이더라고 해야하나?

아버지는 고속도로에 막혀 뭐 8시간 걸려 도착- 이런거 절대 용납 못한다.

따라서 머릿속에 있는 네비게이션과 운전 실력으로 꽤 짧은 시각에 도착을 한다.

특히 이번에 새삼스레 느낀것은...

저 한계령을 오르고 내려가는 데, 레이싱 만화를 방불케 했다-_-

우리집 차는 상당히 고물차에 속하는데... 어떻게 감속을 거의 하지 않은 상태에서 오르막이나 내리막

커브길을 요리조리 모는지-_-

집에 갈때도, 조금 차의 밀도가 많아 졌는데, 요리조리 차선을 바꿔가면서 몬다

[교통법규는 잘 몰라서 이래도 되는 건지-_-]

또 한가지 일화가 있다.

어제 외식을 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 었는데, 마침 퇴근시간대라 많이 막힐거라 생각해서

오래 걸리 거라 생각했는데, 음.. 잠실 롯데 백화점 있는 대로에서 부터 거의 문정역 부근 까지 대로

를 여러 신호등의 신호를 한번도 받지않고 갔다.

물론 그것도 요리조리 차선을 바꿔가고, 엑셀을 무쟈게 밟아가면서-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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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카에있는 유용한 기능. 억지 파노라마 샷.

이 사진을 찍으려면 팔을 절대 흔들리지 않게 조금씩 옆으로 옆으로 가면서 찍어야 한다.

그러고 보니 하나 생각나는게, 한계령 휴게소에 내려서 지도위에 네스팟 광고가 있는것이다.

그래서 여기서도 무선인터넷이 되나? 하고 터치팟을 꺼내들어 무선랜 스위치를 온 했더니..

아니 나오라는 네스팟은 안나오고 myLGnet...뛝뷁..  '네스팟 광고는 뭐하러 있는겨!!'

하긴 거기가 네스팟 지역이라고 쓰여있진 않았다. [어차피 있어도 계정 없어서 못쓸거였으면서-_-]

잡히는 myLGnet은 잠금이 걸려 있다.[게다가 이것은 그 요새 한창 광고하는 인터넷 전화기용 공유기일터..]

근데, 어떡하다 보니 인터넷을 했다-_-;;

비밀번호를 찍었는데, 그게 우연히 맞아 떨어진것이다!!ㅇㅅㅇ;

그래서 산위에서 메일체크하고[네이버 으뜸사용자라..-_-;]

날씨도 확인하고...[강원도 날씨보니 일주일 내내 구름과천둥번개가 어우러진 아이콘들 -_-;;]

주식도 확인하고[투자도 안하지만.. 내가 볼때쯤 kospi지수가 1500선을 간당간당 유지하고 있음..;]

네이버에서 아이팟 터치 카페 들어가 잠깐 눈팅 해주시고..;

어쨌든 대단한 운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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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계령을 내려와 낙산 해수욕장에 잠깐 들렀다. 그곳에서 찍은 사진은 아쉽게도 없음..

그때 마침 아까 터치팟에서 확인한 날씨 그대로, 비가 내렸기 때문이다. 다행히 계곡에 올때 즈음엔 그쳤다.

해수욕장엔 의외로 깨끗했다. 게다가 조개가 잡힌다!

파도에 밀려오는 것에 눈을 뜷어지게 쳐다봐서 재빨리 조개를 포착했는데,

진짜 조개인 것이다...[파도에 밀려온것만으로 간단히 잡을수 있었다.]

해수욕장에선 마침 간부회의하러온[정확히는 올러온]작은 누나와 잠깐 만났다 헤어지고

[낙산 해수욕장 바로앞에 대학교 학사가 있다.]

대포항에 들러 회를 먹고[나는 거의 손도 안댔다. 생선을 거의 싫어하기 때문에-_-]

계곡에 왔더니

위에 사진처럼 매년 사람이 많아 졌다.

덕분에 텐트 칠 자리를 꽤 오랬동안 물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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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사진에 빼꼼히 보이는 집이 누군가의 별장이 생겼다.

관리자가 하는 말에 의하면, 도배만 1500만원이 들어갔다는 초호화 저택이라고 한다.

도데체 누구길래..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지만,

그게 나와 뭔 상관이야-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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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내내 날씨가 이렇게 흐렸다. [사진상엔 굉장히 어둡게 표현됐다. 이놈의 폰카가 화벨을 못맞추기 때문에.]

뭐, 그래도 햇빛이 쨍쨍 한것보다는 안 더우니 좋다. 게다가 자외선 차단제를 안발라도 됐고,

피부가 탈 걱정도 안했다. 실제로 피서기간 내내- 피부는 하나도 안탔다.

[물론, 대부분의 시간을 그늘이 있는 커다란 텐트속에 뒹굴뒹굴 거린 이유도 있지만..]

게다가 셋째날에는 태풍이 온다는 소식과 함께 하늘에 있는 구름들이 초고속으로 지나다녔다.

덕분에 철수하는 사람도 많아 졌으나, 여전히 오는사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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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셋째날 등장한 작은 이모네 식구들. [사진에는 왼쪽에서 부터 초등학교 5학년인 사촌동생,엄마,작은이모]

사촌동생이 계속 졸라대는 바람에 물속에 들어갔다[계곡에 왔으면 그게 정상아닌가-_-;;]

근데, 오래 있진 못했다. 너무 추웠기 때문에...-_-; [나는 피서기간 내내 물에 딱 두번 잠깐 들어 갔었다.]

게다가 그 전날에 손목을 삐끗 했는데, 그 손으로 사촌동생을 놀아주긴 무리...

물론 그는 엄청 뾰루퉁 했지만, 그다음에 저렇게 엄마와 작은이모를 끌고 왔다. 두분다 물에 들어가진 않으셨다.

발만 담궜을뿐. 사촌동생이 원하는건, 놀아주지 않아도 누군가 바라봐주길 원하는 것이었다.

엄마와 이모도 돌아가니, 마지막으론 작은 이모부를 끌고와 저렇게 놀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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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맑긴 맑다. 근데, 매년 조금씩 오염 되어 가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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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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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은 그날 거의 7시가 되어갈무렵까지 놀았다. 물이 정말 진저리 나게 추운데도 불구하고...

나는 물에 있지 않아도, 그곳의 한기가 온몸으로 느껴져서 추웠는데..;

물론 계곡이라 덥진 않은게 당연하지만, 유독 나만 한기가 느껴졌다.

그날 두 가족은 점심을 고기 3근 도 넘게 먹어치우고 나서도, 저녁을 간단히 먹고,

또 야밤에 술안주겸 야식으로 닭도리탕을 시켜[근처에 매점이 있다.]먹었다.

물론 나는 거의 먹지 않았다. 피서갔다와서 몸무게가 더 느는걸 원치 않기 때문에-_-

항상 식사는 적게 먹었다.

그런데, 사촌 동생은 그렇게 먹고도 부족해 했다-_-;

예전에는 엄청 귀여웠는데, 이제는 머리도 기르고 안경도 써서 무슨 김종서 같이 생겨져서,

게다가 살도 많이 쪄서-_-;

이모가 너 너무 말랐다며 그와 내 손목을 비교했는데 두께가 비슷비슷했다-_-;

물론 그것을 왜 비교 했냐면, 사촌동생에게 그만먹으라고 하기 위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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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세번째날이 지나고, 네번째날에는 나는 거의 집에 갈준비를 하기 직전까지 잤다.

작은이모네는 그곳에 좀더 머물기로 하고, 우리 가족은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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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는 피곤했다. 별로 가고 싶지 않아 속으로는 내내 뚱- 해있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기분을 망치지 않게 하기 위해 최대한 행복한 것처럼 연기를 펼쳤다-_-

덕분에.. 더욱 피곤함을 느꼈다.

그리고,

절망감이 더욱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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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로 1박2일이 혹은 2박 3일의 여행


 

여행은 5월 23일에서 24일 동안 다녀왔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기차를 타고 하룻밤 자고, 그리고 야간 열차로 집에돌아오는 자유로운 여행이었는데...

일단 사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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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휴대폰 카메라라서 별로 화질은 좋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대안책은 누나가 디카로 찍은 이미지가 중간중간 끼어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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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작정 기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청평. 여행가는 가족은 아빠를 제외한 엄마,큰누나,작은누나 그리고 나.

나름 기차를 태어나서 처음 타본것이라 기차밖 풍경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기차가 빠른건지[그건 아닌것 같지만]

거리가 짧은건지 금방 도착해버려서 운치있는 풍경이고 뭐고 없어서[도시 아니면 밋밋한 산풍경밖에 본것이..]

여행에대한 기대감이 한층 떨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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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행자체가 꺼려졌다. 안 그래도 밖에 조금만 싸돌아다니기만 해도 머리가 깨질 지경인데 무슨 여행인가..

하지만, 다행이 통증이 생만만큼 심하지 않았다. 위의 사진 두개는 누나의 디카로 찍은것.

그리고 저 파란색 티셔츠의 남자가 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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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내 핸드폰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서 찍은 파노라마 샷이다. 그러나 많이 손떨어 버린바람에

안그래도 좋지않은 화질에...

하여튼 여기는 청평터미널에서 왕복으로 운영하는 셔틀버스를 한참타고 도착한 '아침고요'라는 수목원이다.

보이는 곳은 난 전시관으로 가는 곳을 찍은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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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산속에 위치한 이 수목원은 꽤나 잘 꾸며져 있다. 온갖 꽃들과 식물이 자리잡고 있어

눈을 즐겁게 한다. 물론 이런 싱숭생숭한 분위기에 마음도 즐거워야 하지만...

생각은 따로 놀고 있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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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위의 목조 건물안에 있던 난중 가장 신기해 보이는 것을 찍은 것.

매말라 죽은 것도 아닌데 정말 하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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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예쁜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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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도 이쁜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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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 파노라마 샷들.. 가만히 옆으로만 방향을 돌려가며 찍어야 그나마 나은 사진이 될텐데..

그래도 이 파노라마샷기능은 참 유용한것 같다.

위의 두 사진은 난 전시관 전체를 찍은것이고,

아래는 그 주위에 있던 계곡에 잔뜩 세워져 있던 돌탑들을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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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목원 돌아다니면서 진짜 넓다라는 생각만 들었다. 경치야 물론 좋지만 거의 애버랜드 급이랄까..

그런데, 여담이지만 수목원 이름이 아침고요인데, 이름이 영 아니다.

매너없는 사람들 덕분에 한낮파티? 정도? 하여튼 이름과 정 반대 되는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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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폰카보다는 디카.. 하기야 130만 화소의 폰카와 1000만화소의 디카와 비교가 되겠는가.

[내공도 많이 차이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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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내 휴대폰에 유용한 기능 두번째, 연속 촬영이다.ㅋㅋ

연속 촬영 속도가 생각 이상으로 빠르다 작은 누나가 가진 디카의

연사 속도보다 내 폰카의 연사 속도가 더 빨랐다.

[누나가 조절을 잘 못해서 그런것일수도..]

하여튼 이 연속사진의 주인공은 큰누나.

[사실 이거 누나 얼굴이 쌩얼이라 누나가 알면 큰일 날텐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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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고요에서 아쉬웠던 점들이랄까 하여튼 기분이 조금 않좋았던 위의 두 사진들.

첫번째 사진의 나무를 봤을때 들었던 생각은

보통사람이 볼대 이 나무 참 멋지구나.. 라고 생각 할텐데 나는 왜 저 나무를 저렇게 만들려고

얼마나 저 나무를 혹사시켰을까.. 하는 생각만 들었다.

[저렇게 휜 분재를 만들기위해 별짓을 다한다는 얘기를 언듯 들은 듯 해서..]

그리고 두번째 사진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매너...

수목원 곳곳에 있던 건물이나 예술적인 석상 같은 것들에 저렇게 낙서가 되어있다.

이런거 정말 좋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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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위에서 꽃 사진들을 찍는 내 뒷모습을 찍은 누나의 디카...-_-

아무리봐도 난 역시 뚱뚱한 편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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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원의 사진들은 여기까지.

수목원을 다녀온 다음에 꽤 길게 이동을 했었다.

청평 터미널에서 춘천 터미널로, 춘천 터미널에서 다시 강릉 터미널에 도착해서

[그것도 저녁이 다되어서..]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경포대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여관에서 머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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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것이 폰카로 찍은 경포대 해수욕장의 야경...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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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로 찍은 경포대 해수욕장의 야경.. 정말 극과 극의 사진이다.

경포대 해수욕장의 근처의 숙박업소..

우리가족은 항상 아빠 회사에서 운영하는 호텔 같은곳에 머물러서 몰랐었는데,

[그 호텔은 '수련관' 이라는 곳으로 되어 있는데, 각 지역마다 특화되어있는 여행코스,

그리고 무엇보다 몇박을 묵어도 숙박료가 전혀 없거나 헐값이고,

부가시설을 이용하는 것에 대한 비싼 이용료 같은게 전혀 없다는 것이다.

요컨데, 식사는 꽤나 양질의 뷔폐식인데, 대부분 1인당 1000원 식권을 들고 들어가는 것이고,

스쿼시장이라던지, 탁구장, 사우나도 꽤 정갈하고..

노래방은 한시간에 무려 최소 2~3백원 최대 1500원 정도 였다. 

오락실도 공짜라서 무제한으로 이어서 게임들을 클리어 하고...-_-;;

pc방도 공짜 아니면 한시간에 2~3백원 정도의 이용료다.

아빠가 다니는 회사가 통신회사라 그런지 인터넷 속도도 엄청 빨라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여행코스도, 그 '수련관'이라는 곳에서 패키지로 이용하는데, 이동하는 것이나, 돌아오는것도 자유이고,

입장료 라던지 시설 이용료도 할인해준다.

요컨데, 용평 같은경우에는 스키장을 가면, 스키나 보드 대여료도 싸고, 리프트 이용료도 30% 할인해준다.

하여튼 여로모로 좋은 장점들이 가득하다고 말할수 있다..-_-;;]

정말 정말이지 이렇게 하루밤 묵는데 이렇게 비싼지 몰랐다.

비 성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묵은 여관의 숙박비는 무려 6만원..

다들 밖에서는 3~4만원 부터라고 쓰여있었는데..

비싼건 불만 이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깔끔한 곳이었고,

특히 가장 민감한 화장실과 욕실이 기대이상으로 깔끔하고 따뜻한 물이 콸콸 나왔다는점^^;

[나는 하루에 2번 이상 샤워를 하는 데다가 그날은 땀에 쩔어서 샤워를 하지 않고서는 못 배겼는데..

하여튼 잘된일..]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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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그럭저럭 몸을 일으켜 세웠다. 어제 여행가방을 들고 계속 걸어다녀서 계속 골골 거릴가봐

조금 걱정이 되었으나, 다행이 컨디션은 OK. 그러나 머리의 통증은 약간 있는 편이었다.

얼른 씻고 아침을 먹기위해 길을 나섰다. 아침은 강원도 초당 두부를 먹기로 했다.

근데, 두부가 다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한다. 강원도 곳곳에 어딜가나 초당두부집이있어서

그게 그맛인것 같다... 실제로 강원도 사람들은 초당두부집에 잘 안간다고 한다.

하여튼, 그 아침을 먹기위해 경포호쪽으로 걸어갔는데, 엄마가 어제 경포대 해수욕장을 올때 택시를 탔을때

오는길에 언뜻 한옥으로 된 두부집을 본것 같다고 해서 경포호를 무작정 걸어서 갔다.

윗사진은 경포호에 피어있던 이름모를 꽃을 찍은 디카 사진이다.

그런데 왠지 가도가도 그집이 안나와서 결국 택시를 타고 정 반대길에 있는 초당 두부집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가서 식사를 했다. 우리가 간 방향으로 조금 더갔어도 그집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어이없어 했지만, 하여튼 우리가 식사한곳은 강릉 고등학교 근처의 집에 들어갔다.

만두가 들어간 두부 전골을 시켜서 먹었는데, 특이한건 사골국물을 육수로 들어가고,

확실히 두부가 일반두부와는 조금 다른게 느껴지긴 하다.=_=

그렇게 배불리 먹고, 근처에있는 허균,허난설헌 생가와 기념관이 있는곳을 걸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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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보인 양심거울... 쓰레기를 버리지 말라고 하는 표지판과 양심거울이 있는데,

이밑에는 버리지 말라는 쓰레기가 한가득 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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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허난설헌 생가, 기념관 바로 근처에 이런 자그마한 공방이 있었다.

도시에서 유행하는 꽤나 빈티지한 분위기랄까..

시골과는 전혀 안 맞게 어색하기도 하면서도 목재 건물이 독특히 분위기가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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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입구 [위에 있던 자그마한 다락방 아래]에는 소파와 탁자가 있어서 동네 어르신들의 쉼터가 되는

곳인것 같았다. 젋은 사람이 운영한느 곳인줄 알았는데, 할머니가 자기 자식이 만든 곳이라며

이것 저것 설명하시는데, 이런 공방을 만들어 물건은 그 사람이 만들고, 운영은 할머니가 하시는것 같았다.

공방에는 온같 이쁜 물건과 특이한것들이 가득했다. 영화속에만 볼것같은 신기한 느낌이랄까..

그런데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처음엔 구경하고 가라는 인자한 할머니가 나중에는 점점 노골적이게

물건을 팔려는 속셈으로 계속 판촉을 하는 것이 거슬렸다. 할머니가 먹고 살기위해 그러는 것이라

이해하자 이렇게 생각해도... 조금 씁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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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의 대표적인 물건이다. 할머니의 설명에 의하면 이 나무로 된 새의 작품으로 어디 유명한 대회에서

상까지 받은 작품이라고 설명하셨다. 근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것은 솟대에서 자주 보던 패턴인데..

그래서 조금 식상해 보였는데 어떻게 상을 받았다는 건지 이해할수 없었다.

[이런 생각을 하고 느낀점은.. 내가 너무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의식했다.]

결국 할머니는 도시의 용팔이,테팔이와 맞먹는 판촉 활동으로 [조금 표현이 과장되었지만..]

 가족들은 자그마한 열쇠고리 하나씩 구입했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사지 않았다...

이렇게 공방을 나와 목적지인 허균,허난설헌 생가에 갔는데, 공사중이라 개방이 안되어

구경을 할수없었다. 대신 그 주위에 있던 허가의 작품이 적혀있던 다섯개의 비석을 감상하고,

기념관을 둘러보았다.  기념관은 자그마하게 차려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상당히 잘되어 있다.

이렇게 또 그곳을 나와 이번에 향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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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정동진에 왔다. 정동진은 어릴때 딱한번 왔었는데, 그때는 커다란 모래시계만 보고가서

정동진인지 뭐가 뭔지 몰랐었는데, 기차로 오고 나니 정동진이라는 것이 실감이 났다.

기차에 내리자 마자 앞에 사람들이 돗자리를 깔아 이곳 저곳에서 식사를 하고 계셨다.

그리고 여기도 어김없이 비석과 기둥에 여기저기 낙서...

안그래도 머리가 아픈데.. 머리가 더 아파왔다.

웃긴건, 그렇게 넓은곳에 쓰레기통 하나도 없어서 버릴데가 없다는 것이다.

덕분에 그 주위에는 엉망이고..

버릴려면 역사를 벗어나야 하는데, 다시 또 들어가려하면 입장료 1000원을 내야하니

철도청의 상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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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동진 역사를 벗어나 유람선을 타는 조그마한 관광 패키지라고 해야하나.. 하여튼 그것을

신청했다. 그전에, 정동진에서 청량리로 향하는 막차행 차표를 샀다.

유람선 타는 가격은 정말 비쌌다. 4명인데 내가 학생인걸 감안해 6만원 조금 넘는 가격이었던것 같았다..

그래서 그옆에 있는 소형 랜터카를 빌릴수 있는 가격이 3만 5천원이라고 해서 솔깃해서

누나와 엄마에게 말했더니 절대 안된다며 그냥 유람선 티켓을 끊었다.

왜 그런지 알았다. 버스로 유람선을 타는 곳을 향했는데, 해안도로에서 오르막길, 내리막길 구불구불한 길들..

장롱면허급을 살짝 벗어난 엄마와 이제막 면허를 딴 초보운전자의 누나에겐 그런곳을 지나다니는 것은

자살행위였다-_-.. 따라서 나는 렌터카를 빌렸으면 정말 큰일났겠다라고 생각했다.

버스로 어떤 항구[위치가 정확히 어딘지 모른다.] 로 향해 유람선을 타고 정동진 까지

다시 유람선으로 가 절경을 구경하고 이름모를 항구로 되돌아 가는 코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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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이 가자 갈매기들이 뒤따라 붙는다. 왜 그런가 했더니 사람들이 과자를 던지기 때문이다.

특히 새우깡.... 갈매기가 그렇게 새우깡을 좋아하는지 몰랐다.ㅇㅅㅇ;

근데 갈매기들의 색깔이 다 거의 갈색빛을 띄었다. 오염되어서 그런건가, 아님 종이 원래 다른건가?

하여튼 내가 상상하는 새하얀 갈매기가 아니였다.

그렇게 유람선에 내려서 다시 버스를 타서 여행 코스 4개중 하나를 택해 가는게 있었다.

모래시계, 잠수함, 하슬라 예술 공원 등등 [잘 기억이...]

우리가 향한 곳은 하슬라 예술 공원이었는데,

앞 건물에 호텔을 짓는 확장공사를 하는 바람에 그닥 좋다고 할수 없었다.

하지만, 공원 곳곳에 숨겨진 예술 작품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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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숲에 있는 각종 곤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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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미니 투어가 끝난뒤에 정동진 해수욕장에서 막차 시간 까지 시간을 버텨야 했다.

일단 해수욕장에서 잠시 있기로 했다. 정동진 역근처에 있는 분식점에서 요기를 했는데

서울에 있는 푸근한 인심의 분식을 생각하지말라-_-  그닥 좋지는 않았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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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다음 사진 부터 보시는 사람들의 안구가 오염될수 있습니다.

이에 본인은 책임 질수 없습니다..

도데체 뭐길래 이렇게 호들갑 떠는 사진이 무슨 사진이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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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혀있는 사진이 연달아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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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와 장난치다가 결국 젖어버려서 돌아오는 나의 모습. 옆에는 거센 바람을 피해 바위 밑에

앉아있는 큰 누나와 엄마가 찍혀 있다. 위의 두사진의 누나가 찍은 디카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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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공원에 있는 화장실에서 갑자기 남들이 하는 화장실 셀카가 하고 싶어서...

역시 살을 더 빼야 겠다..잘생긴 얼굴도 아닌데, 뚱뚱하기도 하면 더 끔찍하지 않은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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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정동진 밀레니엄 시계. 1년 주기의 모래시계이다.

근데 저것에 대한 궁금증. 모래가 과연 저 유리에서 보이는 양의 모래만 있는 것일까?

1년주기라면 안데 왠지 더 있을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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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정동진 역과는 정 반대편에있는 등대 쪽으로 갔다.

마침 해가 지고 있길래 그쪽으로 가서 찍은 누나의 디카 사진이다.

그쪽에는 커피 전문점이 하나 있는데, 나는 그곳에서 난생 처음 두번째로 커피 전문점의 커피를 맛보았다.

그래봤자 자동 에스프레소 기계와, 미리 만들어진 우유 거품, 잔뜩 뿌린 시럽과 캐러멜이 담긴

케러멜 마끼야토 였지만.. 굉장히 맛있었다.-_-;

그곳엔 로스팅한지 15일이내의 커피를 쓴다고 한다. 그게 좋은건지 모르겠으나,

몇주이내의 로스팅한 커피를 판매한다는 유명 커피집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의 고찰, 이집은 공정거래 무역으로 거래된 커피를 사용한건지 알수가없다.

사실, 별다방 커피도 공정거래무역의 커피를 쓴다지만, 그말이 진짜인지 모른다..

짜 제대로된 공정 거래 무역의 커피로 만든 커피 전문점이 어딘가 있다던데.. 한번 가보고 싶다.

이렇게 커피를 마시고 저녁을 먹으러 갔다.

[뭔가 반대로 된 느낌이...;]

해수욕장에서 잠시 불곷놀이 한번 해주고..

[그런데 여기서 중대한 실수를 해버렸다. 다 쏘아버린 불곷놀이 막대를 그대로 모래사장에 꽂고 가버렸다.,.

쓰레기통에 제대로 버렸어야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죄책감이 든다.]

그리고 딱히 할일이 없어서 막차시간 2시간 전 쯤부터 정동진 역 앞에서 기다렸다.

서울로 향하는 막차 기차는 꽤 오래걸리는 기차라... [10시 30에 출발해서 새벽 5쯤에 도착하는..]

썬크림이 잔뜩 떡칠이된 얼굴을 화장실에서 폼클렌징으로 그럭저럭 씻고, 스킨도 바르고..

집에서 입던 편하 옷, 즉 잠잘때 입는 츄리닝 바지까지도 갈아입고...-_-;;

[곧바로 어디가서 잠들어도 될 준비랄까..]

그렇게 시간이 다 될때까지 기다리다가 열차를 탔다.

사람이 적어서 의자를 쭉펴서 누워서 편히 잠들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열차소리, 덜컹거리고, 중간 중간 역에 정차하고..
 
그렇게 이른 새벽에 청량리에 도착해 여행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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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여행은 솔직히 처음엔 내키지 않았다. 아침에 상태가 않좋아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여행하는 동안에는 심각하게 아프진 않았다.

다만, 요새 곰곰히 생각하는 것들..

가족들이 너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다.

이번 여행은 큰누나가 간만에 3일간 쉬어서 가는 특별 여행이기도 하지만,

나의 기분전환을 위해 간것이기도 하다.

아빠가 있었을 때의 여행은 가족끼리 자유롭게 가는 것이었지만 마치 패키지 여핵가는 것처럼 일정이 빡빡했지만

이번 여행은 발 닫는 대로 가는 여행이라 마음이 굉장히 여유로웠다.

다만.. 교통비라던지 비용의 압박이 엄청나서 엄마에게 많이 미안할 정도였다..

내가 지금 상담하는 의사 선생님이 말씀 하셨다.

두려움을 버리라, 그리고 너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그 말이 확실히 맞긴 맞다.

이 세계는 절대 자신만의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사랑하는 이들, 걱정해주는 이들에게 둘러싸여 속박 되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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